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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핼러윈 특별대책 기간' 돌입: 3주기 앞둔 현장 동행, "이태원이 제일 안전하다" 체감하는 시민들
10·29 이태원 참사 3주기를 앞두고 정부와 경찰이 핼러윈 특별대책 기간을 운영하며 다중 밀집 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24일 저녁,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를 경찰 순찰팀과 함께 동행한 결과, 참사 이후 대폭 강화된 안전 조치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시민들은 곳곳에 배치된 경찰관과 새로운 안전 시설들을 보며 아이러니하게도 이태원이 가장 안전하다고 느낀다는 반응을 보여주었습니다.
I. 대규모 경찰력 배치와 눈에 띄는 안전 시설물
핼러윈 데이를 일주일 앞두고 참사 3주기를 닷새 남긴 이날부터 열흘간 **'핼러윈 특별대책 기간'**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서울경찰청은 이 기간 동안 이태원 등 주요 번화가에 **기동순찰대** 등 **4,922명의 경찰관**을 동원할 계획입니다.
오후 6시경 기동순찰1대 2팀과 함께 순찰한 현장에는 다양한 안전 조치들이 적용되어 있었습니다.
- **인력 배치:** 붉은색 경광봉을 든 경찰관들이 끊임없이 거리를 오가며 인파를 관리하였고, 이태원로에는 교통경찰의 호루라기 소리가 울려 퍼졌습니다.
- **시설물 설치:** 평소 많은 인파가 몰리는 세계음식거리에는 **이동형 중앙분리대**가 길게 늘어서 보행자들의 **우측 통행**을 유도했습니다. 현장을 살피는 CCTV와 비상벨도 곳곳에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II. 비상 시스템 점검과 위험 요소 제거 활동
순찰에 동행한 경찰관들은 단순한 배치를 넘어 안전 시스템의 정상 작동 여부를 적극적으로 점검했습니다.
- **비상벨 확인:** 경찰관이 비상벨을 누르자 "경찰관을 호출 중입니다"라는 자동 안내 메시지에 이어 용산구청 CCTV통합관제센터에서 즉시 응답이 돌아왔습니다. 비상벨이 용산경찰서 상황실과 용산구청 관제센터로 모두 연결되어 있음이 확인되었습니다.
- **CCTV 및 환경 정비:** 경찰들은 CCTV가 주변을 제대로 비추는지 살폈으며, 가게 주인들이 인도에 놓아둔 간판 받침대나 벽돌 등 **보행 위험 요소**를 직접 정리하고 전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러한 세심한 현장 점검은 단순히 사후 대응을 넘어 **사전 예방 체계**를 확립하려는 의도를 분명히 했습니다.
III. 시민들이 체감하는 안전 변화와 인식 개선
많은 경찰관의 순찰에 시민들은 처음에는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으나, 곧 안전이 강화되었다는 변화를 직접 체감하는 모습이었습니다.
- **안전 체감:** 한 시민은 "이태원이 제일 안전한 것 같다"고 말했으며, 중앙분리대를 따라 통행하던 직장인은 "참사 전에 왔을 때는 중앙분리대 같은 게 하나도 없었다"며 "사고가 많이 크긴 했구나 다시 느꼈다"고 밝혔습니다.
- **교통 법규 유의:** 경찰관들의 순찰은 시민들에게도 안전 사고를 유의하게 하는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적색 신호등에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년 여성이 경찰을 보고 스스로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장면은 안전 의식의 변화를 단적으로 보여주었습니다.
이처럼 참사 이후의 **가시적 안전 조치**는 시민들의 **안전 체감 수준**을 높이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IV. 다중 밀집 안전 관리의 지속적인 필요성
이태원 참사는 축제나 이벤트가 없는 일상적인 밀집 상황에서도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음을 **극명하게 일깨워준 사건**이었습니다. 이번 특별대책 기간을 통해 정부가 보여주는 선제적인 대응은 재난 예방에 대한 **국가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모범적인 사례가 되어야 합니다.
핼러윈 기간을 넘어서도, 이태원과 같은 다중 밀집 지역에 대한 **상시적인 안전 점검**과 **지속적인 인파 관리 체계** 유지가 필수적으로 요구됩니다. 참사 이후 확립된 안전 규범들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우리 사회에 **영구적인 안전 문화**로 자리 잡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