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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년 전 실종 아동 행세극의 비극적 종말: 매들린 매캔 부모 괴롭힘 여성, 징역형 선고

    🚨 18년 전 실종 아동 행세극의 비극적 종말: 매들린 매캔 부모 괴롭힘 여성, 징역형 선고

    지난 8일(현지시간), 영국 레스터 형사법원은 18년 전 유럽 전역을 충격에 빠뜨렸던 영국 실종 아동 매들린 매캔이라고 주장하며, 실종자 가족에게 지속적으로 접근하고 괴롭힌 폴란드 출신 20대 여성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습니다. 2007년 포르투갈 휴양지에서 사라진 세 살배기 딸의 그림자 속에서 18년의 고통을 감내해 온 매캔 부부에게, 율리아 반델트(24)의 행세는 또 다른 정신적 테러였습니다. 이번 판결은 가족을 괴롭힌 혐의(Harassment)만 유죄로 인정되었으며, 형량이 더 무거운 스토킹 혐의는 무죄로 평결되었습니다.

    이 사건은 단순한 사칭을 넘어, 실종 가족의 고통을 악용하고 소셜 미디어와 미디어를 통해 논란을 확산시킨 현대판 기이한 범죄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유죄 선고 이후에도 매캔 부부는 전혀 기쁘지 않다는 성명을 발표하며, 반델트가 적절한 지원을 받고 더 이상 다른 사람에게 악용되지 않기를 바란다는 성숙한 반응을 보여 인간적인 연민을 드러냈습니다.

    💔 2007년의 미제 사건: 매들린 매캔 실종의 비극

    사건의 발단은 2007년 5월 3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영국 레스터셔 출신의 매캔 부부는 당시 세 자녀와 함께 포르투갈의 휴양지 프라이아 다루스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부부는 세 살배기 딸 매들린 매캔을 비롯한 자녀들을 숙소에 재운 뒤, 불과 수십 미터 떨어진 식당에서 친구들과 식사를 하러 갔다가 돌아왔을 때 매들린이 사라진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 사건은 즉각 유럽 전체의 폭발적인 주목을 받았으며, 영국, 포르투갈, 인터폴 등 여러 국가와 국제 기구가 참여하는 대규모 수사가 여러 차례 재개되었습니다. 그러나 매들린 매캔 실종 사건은 18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미제(未濟)로 남아 있습니다. 2020년에는 독일 검찰이 다른 성범죄 유죄 판결로 복역 중이던 독일인 크리스티안 브뤼크너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하며 수사가 다시 활력을 얻었으나, 증거 부족으로 인해 용의자는 출소 때까지 기소되지 못했습니다. 이처럼 장기간 해결되지 않은 사건의 특성상, 매캔 부부는 지속적인 관심과 함께 끊임없는 고통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 소셜 미디어와 미디어를 악용한 행세극

    율리아 반델트의 행세는 소셜 미디어 시대의 어두운 단면을 보여줍니다. 폴란드 출신인 반델트는 2022년부터 자신이 매들린이라고 주장하며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 주장을 널리 퍼뜨리기 시작했습니다. 그의 주장은 순식간에 대중의 관심을 끌었고, 한때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100만 명을 넘어서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습니다.

    반델트는 이 플랫폼을 이용해 후원자들을 모집했고,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영국, 폴란드, 포르투갈의 실종자 관련 단체, 인터폴, 각국 경찰, 그리고 매들린 매캔 찾기 웹사이트 등 실종 사건과 관련된 거의 모든 기관과 단체에 집요하게 연락했습니다. 이러한 행보는 언론의 관심으로 이어졌고, 2023년 3월에는 미국의 유명 토크쇼 '닥터 필(Dr. Phil)'에까지 출연하며 자신의 주장을 공론화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확증되지 않은 주장미디어의 관심과 결합하여 얼마나 큰 파급력을 가질 수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였습니다.

    💣 도를 넘어선 괴롭힘: 문자 폭탄과 DNA 검사 요구

    반델트의 행위는 단순한 '주장'을 넘어 실종 가족에 대한 직접적인 괴롭힘으로 발전했습니다. 2023년 6월, 그는 매들린의 아버지 제리에게 이메일을 보냈으며, 대학생이었던 매들린의 동생 아멜리에게는 인스타그램 메시지를 수집 통 보냈습니다. 이는 매캔 가족의 사적인 공간과 일상까지 침범하는 행위였습니다.

    괴롭힘의 수위는 점차 높아졌습니다. 지난해부터는 매들린의 어머니 케이트의 전화번호를 알아내 연락을 시도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4월에는 단 하루 만에 60여 차례 케이트에게 전화하거나 문자를 보내는 등 상식 밖의 행위를 서슴지 않았습니다. 절정은 지난해 12월, 반델트가 매캔 부부의 집 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케이트에게 DNA 검사를 요구하면서 물리적인 접근까지 시도한 것입니다. 오랜 실종으로 인한 상실감과 희망고문으로 고통받던 가족은 이로 인해 극심한 정신적 고통에 시달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 사법적 단죄와 피해자 가족의 연민

    반델트는 결국 2024년 2월 경찰에 체포되었고, 사건은 법정으로 넘어갔습니다. 경찰 수사 과정에서 실시된 DNA 검사 결과, 반델트는 매들린 매캔이 아닌 것으로 최종 확인되면서 그의 모든 주장은 거짓으로 드러났습니다.

    재판에서 배심원단은 형량이 더 무거운 스토킹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로 평결했으나, 가족을 괴롭힌 혐의(Harassment)에 대해서는 유죄를 인정하고 징역 6개월을 선고했습니다. 다만, 반델트가 이미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아왔기에 선고와 동시에 형기를 채운 것으로 간주되었습니다. 재판부는 또한 반델트에게 매캔 가족에 대한 접근 금지 명령을 내렸으며, 향후 영국 정부의 결정에 따라 추방 시기 등이 정해질 예정입니다.

    이 비극적인 사건의 종결에 대해 매캔 부부는 평결 후 성명을 통해 "유죄 평결에도 전혀 기쁘지 않다"고 심경을 밝혔습니다. 이들은 "반델트가 적절한 보살핌과 필요한 지원을 받기를 바라며, 취약함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악용되지 않기를 바란다"는 놀랍도록 인도적인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이는 18년 동안 겪은 고통에도 불구하고, 가해자에게까지 인간적인 연민을 느끼는 매캔 부부의 깊은 상실감과 성숙함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번 판결은 오래된 미제 사건이 남긴 상흔과, 이를 둘러싼 현대 사회의 병폐를 동시에 보여주는 충격적인 사례로 남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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