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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사의 골든타임: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참사, 7명 매몰자 구조를 위한 밤샘 사투와 현장 안전의 딜레마
오늘(6일) 울산시 남구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한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는 현재까지 7명의 매몰자를 남긴 채 밤샘 구조 작업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9시 30분경 브리핑을 통해, 무너진 구조물 사이의 작은 공간을 소방대원들이 직접 비집고 진입하는 고난도 수색 방식으로 매몰자들을 찾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수색 작업이 난항을 겪는 주요 원인은 매몰자들의 안전과 추가 붕괴 위험이라는 두 가지 중대한 딜레마 때문입니다.
현장에는 700톤급과 500톤급 대형 크레인 5대가 동원되어 구조물 제거 대기 중이지만, 매몰자들의 안전이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섣불리 대규모 장비를 투입했다가는 2차 사고 우려가 있어 야간 크레인 활용은 여의치 않은 상황입니다. 소방당국은 구조물 분야 전문가들과의 회의를 거쳐 크레인 투입 시점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구조와 수색에는 8개 구조대 소속 47명의 소방대원이 5명 1개 조로 편성되어 교대 작업을 진행하며 생사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한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고립된 7명의 사투: 수동 수색에 의존하는 절박한 현장
현재까지 2명의 작업자가 구조되었으나, 나머지 7명의 매몰자에 대한 수색 작업은 매우 더디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소방대원들은 붕괴된 철골 구조물과 잔해가 복잡하게 얽혀있는 위험한 공간을 오직 인간의 힘으로 헤쳐나가고 있습니다.
* 좁은 공간을 비집는 위험천만한 진입
매몰자들의 생존 공간이 확보되었을 가능성이 있는 구조물 사이의 작은 틈을 노려 소방대원들이 직접 진입하고 있습니다. 이 방식은 추가 붕괴 가능성을 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몰자를 가장 빠르게 발견할 수 있는 최후의 수단입니다. 특히 구조물에 몸이 낀 채 발견된 2명 중 한 명인 팔이 끼여 있는 작업자는 자갈과 흙을 파내는 방식으로 구조를 시도한 끝에 곧 구조가 가능할 것으로 예측되어 희망의 불씨를 살리고 있습니다.
* 크레인 투입 보류의 불가피성
700톤, 500톤급의 대형 크레인 5대가 현장에 대기 중임에도 불구하고, 당장 투입되지 못하는 이유는 매몰자들의 안전 문제 때문입니다. 무너진 잔해를 함부로 들어 올리거나 옮길 경우, 매몰자들이 잔해에 깔려 더 큰 피해를 입거나, 잔해 이동으로 인한 추가 붕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매몰자의 안전을 확인할 수 없어 대규모 장비 투입 등에 신중할 수밖에 없다"고 밝히며 사고 수습의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보일러 타워의 쌍둥이 구조물: 추가 붕괴 방지를 위한 긴급 조치
붕괴된 5호기 보일러 타워 양쪽에는 똑같이 생긴 4호기와 6호기 타워 2개가 서 있어 추가 붕괴 사고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2차 피해를 막기 위한 긴급 후속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 6호기 타워와 굴뚝 와이어 연결
소방당국은 6호기 타워를 인접한 굴뚝과 와이어로 묶는 조치를 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사고 수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진동이나 기타 요인으로 인해 6호기 타워가 넘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안전 강화 대책입니다.
* '사전 취약화 작업'으로 난항 겪는 4호기
반면, 4호기 타워는 상황이 더욱 복잡합니다. 4호기는 대형 보일러 철거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미리 기둥과 철골 구조물 등을 잘라놓는 '사전 취약화 작업'이 이미 완료된 상태입니다. 이로 인해 구조물 자체가 취약해져 와이어로 고정하는 조치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사고 수습의 장기화와 추가 붕괴의 위험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셈입니다.
🔥 구조·안전 수습의 이중 딜레마
- 구조 딜레마: 대형 크레인 투입 불가 (매몰자 안전 우려) ⇔ 수동 수색 장기화 (골든타임 소진 우려)
- 안전 딜레마: 붕괴 잔해 제거 필요 ⇔ 2차 붕괴 위험 상존 (특히 4호기 사전 취약화로 위험 증대)
- 현재 최선: 소방대원 47명의 교대 투입, 무너진 구조물 사이 공간 수색.
소방당국은 "현재로선 소방대원들이 매몰자 구조·수색에 나서는 것이 최선"이라면서도, "대원들의 안전을 고려하지 않을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밝혀 구조 현장의 절박함과 고뇌를 드러냈습니다. 매몰자들의 생존을 확인하기 위해 대규모 장비 투입을 신중하게 결정해야 하는 상황은 사고 수습이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음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재난 현장에서는 매 순간 생명과 안전, 그리고 시간이라는 세 가지 요소를 두고 고통스러운 결정이 내려지고 있습니다. 국민 모두가 매몰자들의 무사귀환과 소방대원들의 안전을 기원하며 이 밤을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