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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속인의 가스라이팅과 반인륜적 감금 참극 분석
    사진:연합뉴스

    무속인의 ‘가스라이팅’이 불러온 비극… 80대 할머니 감금·폭행과 허위 자살극의 전말

    [사건 주요 요약]

    경기 연천에서 무속인 C씨의 조종을 받은 손자 A씨가 80대 할머니를 일주일간 감금하고 폭행한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무속인 C씨는 피해자의 아들과 갈등이 생기자 가족 중 가장 약자인 할머니를 타깃으로 삼아 반인륜적 범죄를 사주했습니다. 또한, 수사망이 좁혀오자 경찰을 압박하기 위해 허위 자살 및 실종 소동을 벌여 공권력을 낭비하게 했습니다. 법원은 무속인에게 징역 6년의 엄벌을 선고했습니다.

    한 가족의 평화가 신뢰를 빙자한 무속인의 교묘한 심리적 지배로 인해 산산조각 났습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폭행과 감금을 넘어, 타인의 심리를 완전히 장악하여 패륜적 행위를 서슴지 않게 만드는 가스라이팅(Gaslighting) 범죄의 전형을 보여줍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고령의 노인을 제물로 삼고, 공권력까지 기만한 무속인과 그에 동조한 자손들의 행태는 우리 사회에 커다란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1. 신뢰를 파고든 독사: 무속인 C씨의 심리적 지배 과정

    범행의 정점에는 40대 무속인 C씨가 있었습니다. 그는 피해자 B씨 아들의 별채에 거주하며 가족의 토지 및 직장 문제에 관여해 깊은 심리적 의존도를 형성했습니다. 특히 손자 A씨와 손녀 E씨는 C씨를 전적으로 신뢰하게 되었고, C씨는 이를 이용해 가족 구성원 간의 이간질을 시작했습니다. 토지 거래 문제로 아들 D씨와 사이가 틀어지자, C씨는 복수를 위해 가장 약한 고리인 80대 할머니를 공격 대상으로 선택했습니다.

    2. 일주일간의 지옥: 반인륜적 감금과 특수폭행

    무속인 C씨의 지시를 받은 손자 A씨는 할머니를 자기 집에 가둔 뒤 위치추적 앱을 설치하고 잠조차 자지 못하게 감시했습니다. C씨는 현장을 수시로 방문해 할머니 앞에서 흉기로 협박하거나, 지인과 통화하며 "땅에 묻어버리겠다"는 공포 분위기를 조성했습니다. 심지어 A씨에게 "네 어머니가 할머니 때문에 죽었다"는 거짓 세뇌를 시켜 친손자가 할머니를 직접 폭행하게 만드는 등 인륜을 저버린 범죄를 자행했습니다.

    3. 공권력 기만: 수사 방해를 위한 허위 실종극

    할머니의 탈출로 범행이 드러나자, C씨는 이번엔 손녀 E씨를 조종해 허위 유서를 쓰게 했습니다. 경찰의 강압수사 때문에 살기 싫다는 거짓 메시지를 유포하여 경찰을 압박하려 한 것입니다. C씨는 지인 기자를 동원해 기사화를 시도하고, 실제로 실종 신고를 접수해 경찰관과 수색견 등 방대한 행정력을 낭비하게 했습니다. 그러나 CCTV 분석을 통해 E씨가 C씨와 함께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되며 이들의 치밀한 연극은 막을 내렸습니다.

    4. 법원의 준엄한 심판: 징역형 선고와 양형 이유

    의정부지법은 이번 사건을 극도로 불량한 반인륜적 범죄로 규정했습니다. 주범인 무속인 C씨에게는 징역 6년을, 조종당해 폭행을 가한 손자 A씨에게는 징역 3년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6일 이상 감금되어 전치 4주의 상해를 입었을 뿐만 아니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로 국가의 치안 인프라에 심각한 장애를 초래한 점을 무겁게 받아들였습니다.

    5. 시사점: 그릇된 맹신이 낳은 비극과 사회적 경각심

    이 사건은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들이나 정서적으로 취약한 이들이 어떻게 범죄의 표적이 되는지를 여실히 보여줍니다. 무속인의 말을 맹신한 나머지 천륜을 어긴 손자와 손녀의 사례는, 개인의 비판적 사고와 주변의 세심한 관찰이 얼마나 중요한지 시사합니다. 향후 이러한 지배형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심리적 지배 범죄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법적 대응 가이드라인이 마련되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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