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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 눈축제의 오점: 어묵탕 위생 논란과 지자체의 강력 대응
제33회 태백산 눈축제 개막 직후, 축제장 내 한 노점에서 얼어붙은 막걸릿병을 어묵탕 솥에 통째로 넣어 녹이는 비위생적인 장면이 SNS를 통해 확산하며 큰 논란이 되었습니다. 수백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공분이 커지자, 태백시는 즉각 해당 점포를 철거 및 영업 중단 조치하고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시는 축제 전반에 대한 위생 점검을 강화하고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1. SNS를 달군 비위생의 현장: 막걸릿병 어묵탕 사건
강원도의 대표적인 겨울 축제인 태백산 눈축제가 위생 논란이라는 암초를 만났습니다. 지난달 31일, 축제장을 방문한 한 관광객이 촬영한 영상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급속도로 퍼져 나갔습니다. 영상 속 노점 주인은 펄펄 끓는 어묵탕 솥 안에 차갑게 얼어붙은 플라스틱 막걸릿병을 그대로 집어넣어 해동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위생 관념이 결여된 이 충격적인 장면은 삽시간에 수백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관광객들의 불신을 자아냈고, 축제의 대외적 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을 입혔습니다.
2. 태백시의 즉각적인 행정 조치: 노점 철거와 사과
논란이 확산하자 태백시는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신속한 대응에 나섰습니다. 시는 영상 속 해당 점포를 즉각 특정하여 영업 중단 명령을 내리는 동시에 시설물을 강제 철거했습니다. 또한 공식 입장문을 통해 "축제장을 방문해주신 관광객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지자체의 이러한 발 빠른 조치는 위생 논란이 축제 전체의 보이콧으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한 긴급 처방으로 풀이됩니다.
3. 겨울 축제의 고질적 문제: 노점 위생 관리의 사각지대
이번 사건은 대규모 야외 축제에서 운영되는 임시 노점들의 위생 관리가 얼마나 취약한지를 여실히 보여줍니다. 추운 날씨 속에서 음식을 조리하는 환경적 특성이 있다고 하더라도, 플라스틱 용기를 뜨거운 국물에 직접 넣는 행위는 환경호르몬 용출 위험은 물론 기본적인 식품 위생 수칙을 정면으로 위반한 것입니다. 관광객들은 "축제장 물가는 비싼데 위생 수준은 최악"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으며, 이는 단순한 일탈을 넘어 축제 운영 전반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4. 남은 축제 일정과 안전 대책 보완: 신뢰 회복의 과제
제33회 태백산 눈축제는 대형 눈조각 전시와 스노우랜드 등 풍성한 프로그램을 준비하며 순항 중이었습니다. 특히 오는 7일로 예정된 눈꽃 등반대회를 앞두고 있어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태백시는 이번 위생 논란을 계기로 축제장 내 모든 먹거리 점포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하고, 식품 안전 관리 요원을 추가 배치하는 등 위생 감시망을 촘촘히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시 관계자는 행정력을 집중하여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5. 지속 가능한 축제를 위한 제언: 철저한 사전 교육과 점검
지역 축제가 일회성 행사를 넘어 지속 가능한 관광 자원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먹거리 안전이 담보되어야 합니다. 단순히 문제가 발생한 뒤에 점포를 철거하는 사후 약방문식 대응보다는, 입점 단계에서부터 위생 교육을 의무화하고 상시 점검 체계를 구축하는 예방적 조치가 필요합니다. 이번 태백산 눈축제의 사례는 전국의 다른 지자체에도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관광객의 눈높이에 맞는 위생 표준을 확립하지 못한다면, 공들여 쌓아 올린 축제의 명성은 순식간에 무너질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