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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대표도서관 붕괴 원인 분석: '특허 공법' 아닌 '용접 접합 불량' 및 '설계 결함' 의혹
    사진:연합뉴스

    💥 광주대표도서관 붕괴 원인 분석: '특허 공법' 아닌 '용접 접합 불량' 및 '설계 결함' 의혹

    📌 기사 핵심 요약: 붕괴 사고 원인에 대한 전문가 분석

    • 사고 현황: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 중 2층 지붕 콘크리트 타설 시 붕괴. 작업자 2명 사망, 2명 실종.
    • 적용 공법: H중공업의 특허 기술(합성보 및 데크플레이트)이 설계에 적용되었고 광주시 공법심사위 승인.
    • 유력 원인 분석: 현장 전문가들은 가로 트러스 연결 부위가 매끈하게 끊어진 점에 주목하며 '용접 접합 불량' 가능성을 유력하게 제시.
    • 설계 결함 의혹: 용접만으로 트러스 무게를 버틸 수 있다고 판단한 설계나 구조계산이 잘못됐을 가능성도 검증 필요성 제기.
    • 특허 공법 연관성: 전문가들은 특허 공법 자체보다는 트러스 연결 방식(용접)의 문제에 초점을 맞춤. 화정아이파크 사고와는 근본적으로 다름.
    • 당국 입장: 광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구조 완료 후 관계기관 협력 하에 철저히 원인을 규명하겠다고 밝힘.

    Ⅰ. 독특한 디자인의 광주대표도서관, '특허 공법' 적용의 배경

    이번 붕괴 사고가 발생한 광주대표도서관은 총 516억 원을 투입하여 연면적 1만1천286㎡ 규모로 건설 중이었으며, 그 설계 과정에서 독특한 디자인을 구현하기 위한 특허 공법이 적용되었습니다. H건축사무소가 설계를 맡았고, H중공업이 보유한 특허 기술이 도입된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이 공법의 핵심은 168m에 달하는 기다란 철제 트러스 사이에 합성보를 연결하고 그 위에 데크플레이트 방식으로 동바리 없이 콘크리트를 타설하는 것입니다. 이 합성보는 압축응력과 인장응력을 버티도록 고안되었으며, 광주시 공법심사위원회로부터 제작 방법, 시공 방법, 안전성 등을 검토받아 승인되었습니다. 실제로 이와 유사한 방식은 부천 R&D 종합센터 등 전국 다수의 공공기관 발주 시설에 적용되었거나 시공 중인 것으로 파악되어, 공법 자체의 일반적인 안정성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Ⅱ. 전문가 분석 초점: 용접 접합부의 '매끈한 끊어짐'

    현장을 면밀히 살펴본 건축구조 전문가들은 이번 붕괴 사고의 원인이 특허 공법보다는 트러스 연결 부위의 결함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입을 모읍니다. 특히 가로로 기다란 형태의 철제 트러스 연결 부위가 매끈하게 끊어져 있는 모습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광주대표도서관의 트러스는 48m 간격의 기둥 사이에 교각처럼 연결되어 168m를 이루는 구조인데, 이 트러스는 공장에서 24m씩 제작된 후 현장에서 오직 용접만으로 이어 붙여진 방식이었습니다.

    전문가들의 공통된 분석에 따르면, 무게를 버티지 못한 것은 바로 용접된 접합부이며, 이 부분이 갑작스럽게 끊어지면서 트러스에 연결된 합성보와 슬래브가 지하층까지 연쇄적으로 붕괴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는 용접 작업이 규격대로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시공 불량'일 가능성을 가장 유력하게 만듭니다.

    Ⅲ. 시공 불량 vs 설계 결함: '용접만 택한 근거'에 대한 의문

    사고 원인 규명의 초점은 단순 시공 과정의 실수(시공 불량)인지, 아니면 구조 계산상의 근본적인 오류(설계 결함)인지를 가리는 데 맞춰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용접 불량 가능성을 높게 보면서도, 트러스 연결 방식을 용접만으로 택한 근거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용접만으로 168m 길이의 트러스가 콘크리트 타설의 하중을 충분히 버틸 수 있다고 판단한 설계나 구조계산 자체가 잘못되었을 가능성 역시 면밀히 검증해야 할 대목입니다. 한 건축구조 관련 전문가는 "현재 드러난 상태로는 접합부가 문제가 됐을 가능성이 크다"며 "시공 불량인지 설계 결함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처럼 구조 안전에 직결되는 핵심 부위의 접합 방식에 대한 설계상의 판단 오류가 있었다면, 이는 사고의 궁극적인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Ⅳ. 화정아이파크 사고와 다른 성격: 특허 공법 자체의 문제는 아냐

    전문가들은 이번 광주대표도서관 붕괴 사고가 과거 광주에서 발생했던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와는 그 성격이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분석합니다. 화정아이파크 사고는 동바리 없이 콘크리트를 타설하는 과정에서 하중을 견디지 못해 발생한 문제로 파악되는 반면, 이번 도서관 사고는 트러스와 트러스 또는 트러스와 기둥을 잇는 '접합부'의 갑작스러운 파단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특허 공법에서 사용된 데크플레이트 방식은 철골 공사에서 흔히 쓰는 방법이기에 이것 자체가 문제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의견입니다. 다만, 해당 특허 공법이 긴 트러스를 용접으로 연결하는 방식에 필수적이었는지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남습니다. 즉, 특허 공법이 직접적인 원인이라기보다는 구조물의 뼈대 연결 방식의 취약점이 문제였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입니다.

    Ⅴ. 결론: 구조 후 '선 안전, 후 규명' 원칙의 철저한 준수 촉구

    현재 광주대표도서관 사고 현장은 붕괴한 구조물의 불안정성으로 인해 구조 작업이 일시 중단된 상황이며, 안정화 작업이 최우선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광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섣부른 사고원인 진단은 현장의 혼선을 부를 수 있다"며, 구조를 최우선으로 마친 뒤 관계기관 및 전문가들과 협력해 사고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실종된 2명의 작업자를 안전하게 구조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인 만큼, '선 안전, 후 규명'의 원칙이 철저히 지켜져야 하며, 이후 시공 불량인지 설계 결함인지에 대한 투명하고 객관적인 조사가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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