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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성 생활용품 공장 화재: 붕괴와 고열 속 사라진 실종자, 수색 장기화의 비극
    사진:연합뉴스

    음성 생활용품 공장 화재 수색 난항: 사라진 흔적과 장기화되는 비극

    [음성 공장 화재 수색 상황 요약]
    충북 음성군 생활용품 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외국인 근로자 2명이 실종된 가운데, 수색 엿새째에 접어들었으나 남은 실종자 1명의 소재는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소방당국은 붕괴한 건물을 철거하며 정밀 수색을 지속하고 있으나, 극심한 화마의 열기와 건물 붕괴 규모를 고려할 때 시신을 수습하지 못할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시신 1구는 발견되었으나 신원 확인 중이며, 나머지 한 명을 찾기 위한 사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1. 엿새째 이어진 사투: 철거와 수색의 병행 작업

    지난달 30일 발생한 충북 음성군 생활용품 공장 화재 현장은 6일이 지난 지금도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화재로 뼈대만 남은 채 완전히 붕괴한 생산동을 중장비를 동원해 단계적으로 철거하며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건물 잔해 속에서 실종자의 흔적을 찾기 위해 수차례 인명 검색을 반복하고 있으나, 4일 현재 건물 절반 이상을 철거했음에도 불구하고 추가적인 발견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2. 고열이 삼킨 흔적: 수습 불가 가능성의 대두

    수색이 난항을 겪는 가장 큰 이유는 화재 당시 발생한 극심한 열기와 대규모 붕괴 상황에 있습니다. 소방 관계자는 이미 수습된 시신의 상태와 현장의 전소 정도를 미루어 볼 때, 화마가 남은 실종자의 흔적조차 남기지 않았을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언급했습니다. 21시간 동안 이어진 불길은 3개 생산동을 모두 집어삼켰으며, 이 과정에서 발생한 고온은 인체의 흔적을 지워버릴 만큼 강력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최악의 경우 시신 미수습이라는 가슴 아픈 결론에 도달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3. 실종된 타국 근로자들: 20대 네팔인과 50대 카자흐스탄인

    이번 화재로 실종된 이들은 코리안 드림을 꿈꾸며 입국한 외국인 노동자들이었습니다. 네팔 국적의 20대 청년과 카자흐스탄 국적의 50대 근로자는 사고 당시 폐기물 처리 업무를 수행하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타국에서 성실히 일하며 삶을 일궈가던 이들이 한순간에 화마에 휩쓸려 사라진 사실은 우리 사회 외국인 근로자들의 취약한 안전망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게 합니다. 수습된 시신 1구에 대한 신원 확인 절차가 진행 중이나, 남은 가족들의 가슴은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4. 휴대전화 위칫값에 의존한 수색: 범위의 확대

    소방당국은 실종자들의 휴대전화 위칫값이 마지막으로 포착된 A동 인근을 초기 집중 수색 구역으로 설정했습니다. 그러나 이곳에서 성과가 나타나지 않자, 수색 범위를 전소된 나머지 생산동 2곳의 유력 지점까지 전격 확대했습니다. 접근이 불가능했던 사각지대는 건물을 무너뜨려 가며 샅샅이 훑고 있지만, 뒤섞인 철골 구조물과 타버린 집기들 사이에서 사람의 흔적을 구별해내는 작업은 모래사장에서 바늘 찾기만큼이나 고된 과정이 되고 있습니다.

    5.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의지: "소재 확인 시까지 지속"

    희박한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소방당국과 관계기관은 수색 종료를 논하기에는 이르다는 입장입니다.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은 합동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규명하는 동시에, 소방대원들은 철거 현장을 지키며 작은 단서 하나라도 놓치지 않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실종자의 소재가 최종적으로 확인될 때까지 건물 전체를 걷어내는 한이 있더라도 수색을 멈추지 않겠다는 방침입니다. 이는 마지막까지 고인을 예우하고 유가족에게 최소한의 위로를 전하려는 국가의 당연한 책무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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