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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성남면 돈사 화재 사고: 960마리 폐사와 축산 농가의 방재 과제
2026년 2월 1일 오전 7시 11분경, 충남 천안시 동남구 성남면의 한 돼지 농가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행인의 신고로 긴급 출동한 소방 당국은 약 1시간 35분 만에 진화를 완료했으나, 돈사 1개 동(1,000㎡)이 전소되고 돼지 960마리가 폐사하는 막대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소방서 추산 재산 피해액은 약 1억 5,700만 원에 달하며, 현재 정확한 발화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1. 고요한 아침을 삼킨 불길: 성남면 농가의 긴박했던 순간
2월의 첫날 아침, 충남 천안시 성남면의 평화로운 축산 단지는 갑작스러운 화마에 휩싸였습니다. 해가 뜨기 시작한 직후인 오전 7시 11분경, 돈사 내부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이는 불길이 치솟았습니다. 다행히 인근을 지나던 행인이 이를 목격하고 신속히 신고했으나, 건조한 겨울철 공기와 돈사 내부의 가연성 자재들이 결합하여 불길은 순식간에 건물 전체로 번져 나갔습니다.
2. 1시간 35분의 사투: 소방 당국의 진압과 현장 대응
신고를 접수한 천안 소방 당국은 즉시 다수의 장비와 인력을 현장에 투입했습니다.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이미 돈사 한 개 동이 거센 불길에 휩싸여 있었으며, 소방대원들은 인근 건물로의 연소 확대를 저지하는 데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입체적인 진화 작업 끝에 화재는 발생 1시간 35분 만에 완전히 진압되었습니다. 하지만 신속한 대응에도 불구하고, 축사 특유의 구조적 한계와 밀집된 사육 환경으로 인해 피해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3. 뼈아픈 축산 피해: 960마리 폐사와 재산상의 손실
이번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농가의 자산인 가축 피해는 참혹한 수준이었습니다. 화염과 유독가스에 노출된 돼지 960마리가 현장에서 폐사했습니다. 또한, 약 1,000㎡ 규모의 돈사 건물이 완전히 소실되면서 소방서 추산 1억 5,700만 원이라는 막대한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물리적 손실을 넘어, 농장주에게는 평생 일궈온 삶의 터전이 한순간에 무너지는 뼈아픈 결과로 다가왔습니다.
4. 원인 규명 착수: 겨울철 축사 화재의 고질적 위험 요소
현재 소방 당국과 경찰은 합동 조사를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축사 화재의 경우 대개 겨울철 난방 기구의 과열이나 낡은 전기 배선에서의 누전, 혹은 사료 찌꺼기 등에 의한 분진 폭발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감식반은 발화 지점을 중심으로 정밀 조사를 진행하여 기계적 결함이나 관리 소홀 여부를 가려낼 예정입니다. 이번 조사는 향후 유사 농가의 사고 예방을 위한 중요한 지표가 될 것입니다.
5. 반복되는 농가 화재: 예방 시스템과 안전 의식의 중요성
매년 겨울철마다 반복되는 축사 화재는 농가 경제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힙니다. 돈사는 대개 보온을 위해 밀폐된 구조를 취하며, 우레탄폼과 같은 가연성 단열재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화재 시 대형 사고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노후 배선 점검, 자동화된 화재 알림 시스템 도입, 그리고 정기적인 소방 교육의 필요성이 다시금 강조되고 있습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식이 아닌, 선제적인 방재 인프라 구축만이 축산 농가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