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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의 선택: 민주당 합당 제안과 '정치적 DNA' 수호의 기로
조국혁신당은 24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의 합당 제안에 대한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당의 독자적인 정치적 가치 보존을 원칙으로 차분하고 질서 있는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조국 대표는 혁신당의 비전과 DNA가 결코 사라져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민주당 내 의견 정리 과정을 지켜본 뒤 최종 입장을 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혁신당은 26일 당무위원회를 통해 추가적인 당내 의견 수렴 절차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1. 전격적인 합당 제안, 조국혁신당의 '신중한 대응'
정치권에 불어닥친 민주당발 합당 제안에 대해 조국혁신당이 신중하면서도 질서 있는 대응 기조를 확립했습니다. 24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긴급 의원총회에는 소속 의원 12명 전원이 참석하여 사안의 중대성을 방증했습니다. 조국 대표는 지난 21일 정청래 대표로부터 제안받은 합당 논의의 경과를 투명하게 공유하며, 당의 진로를 결정하는 데 있어 차분한 숙의가 최우선임을 거듭 천명했습니다. 이는 거대 야당의 제안에 휘둘리지 않고 자당의 주체성을 지키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됩니다.
2. 사수해야 할 원칙: "혁신당의 DNA는 확대되어야 한다"
의원총회 직후 조국 대표가 강조한 핵심 키워드는 바로 '정치적 DNA'였습니다. 조 대표는 "혁신당의 독자적 비전과 가치가 보존되는 것을 넘어 확대되어야 한다"는 원칙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는 만약 합당이 논의되더라도 단순히 거대 정당에 흡수되는 방식이 아닌, 혁신당이 추구해 온 선명성과 검찰 개혁 등의 가치가 온전히 보전되어야 한다는 강력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입니다. 어떠한 정치적 결단이 내려지더라도 지지층이 부여한 혁신의 가치를 훼손하지 않겠다는 배수진을 친 셈입니다.
3. 민주당 내부의 '격론'과 속도 조절의 필요성
조국 대표는 합당 논의의 장기화 가능성에 대해 공을 다시 민주당으로 넘겼습니다. 그는 민주당 내부에서도 합당론을 둘러싼 격론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민주당의 공식 절차를 통해 의견이 정리되는 것이 우선"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서왕진 원내대표 역시 "빠른 속도로 결론이 나올 사안은 아니다"라며 상황을 예의주시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이는 합당 제안이 민주당 내에서 완전한 합의를 보지 못한 전략적 카드일 가능성을 염두에 둔 포석으로 보입니다.
4. 단일대오의 유지와 질서 있는 당내 의견 수렴
혁신당 지도부는 이번 사안이 당의 분열로 이어지는 것을 철저히 경계하고 있습니다. 서 원내대표는 의원들과 주요 책임자들이 '단일대오'를 유지하며 당 대표를 중심으로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당원들 사이에서도 큰 동요 없이 당 차원의 논의를 차분히 지켜보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다는 점은 지도부에게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혁신당은 의원총회에 그치지 않고 오는 26일 당무위원회를 소집하여 원외 위원장 및 당직자들의 목소리까지 폭넓게 수렴하는 민주적 절차를 밟을 예정입니다.
5. 합당 혹은 독자 생존: 혁신당이 맞이한 정체성의 시험대
조국혁신당은 이제 창당 이후 가장 중대한 정체성의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민주당과의 합당은 범야권의 결집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회인 동시에, 혁신당만의 선명한 색채가 희석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안고 있습니다. 조 대표가 강조한 "대표로서의 모든 권한과 책임을 다하겠다"는 발언은 이 결정이 단순히 당대당 통합을 넘어 보수 진영과의 대결 구도에서 어떤 전략적 위치를 점할 것인가에 대한 깊은 고뇌를 담고 있습니다. 혁신당의 가치를 지키면서도 야권의 승리를 이끌어낼 수 있는 '제3의 길'이 나올지 정국이 주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