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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29 이태원 참사 3주기 추모 미사: "패륜의 시간이었다"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강력 촉구
    사진:연합뉴스

    🕯️ 10·29 이태원 참사 3주기 추모 미사: "패륜의 시간이었다"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강력 촉구

    10·29 이태원 참사 3주기를 이틀 앞둔 27일 저녁, 참사의 비극이 서려있는 이태원 거리는 다시 한번 추모의 촛불로 물들었습니다.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은 이날 오후 6시 34분을 기해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추모 미사를 서울 용산구 녹사평역 인근 광장(이태원광장)에서 봉헌했습니다. 오후 6시 34분은 3년 전 참사 당일 최초 112 신고가 접수된 시각으로, 그날의 비극을 잊지 않겠다는 다짐을 담고 있습니다.

    1️⃣ 159개의 촛불, 비탄과 위로의 시간 🕊️

    미사가 진행되는 동안 제대 앞에는 희생자 159명의 숭고한 넋을 기리는 159개의 촛불이 놓여 바람에 일렁였습니다. 모여든 시민들은 한 사람 한 사람 차례로 흰 국화를 놓으며 희생자들을 추모했습니다.

    📌 "사랑하는 이의 이름마저 부르지 못하게 했던 패륜의 시간"

    주례를 맡은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사무처장 최재철 수원교구 신부는 강론을 통해 지난 3년을 "사랑하는 이의 이름마저 부르지 못하게 했던 패륜의 시간이었다"고 탄식하며,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 허공 중에 헤어진 이름이여, 불러도 주인 없는 이름이여..."라는 비통한 언어로 슬픔을 토해냈습니다. 최 신부는 이어 희생자 159명의 이름을 한 명 한 명 읊으며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유족들을 깊은 위로로 보듬었습니다.

    2️⃣ 사제단,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강력 촉구 📣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은 미사를 통해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것을 넘어, 참사의 진실 규명과 책임 소재 명확화를 강력하게 촉구했습니다.

    📌 '더욱 안전한 나라'로 거듭나기 위한 외침

    하춘수 마산교구 신부는 "유가족과 우리 시민들은 이 참사의 진상규명책임자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촉구하며, 나아가 "희생자들이 조롱이나 업신여김당함 없이 온전히 기억될 수 있도록 더욱 안전한 나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요구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과거를 되짚는 것을 넘어, 사회 전체의 안전 시스템과 윤리 의식을 바로 세우기 위한 종교계의 강력한 메시지였습니다.

    3️⃣ 유가족 대표의 간절한 호소와 감사 🙏

    추모 미사에는 유족 대표로 고(故) 신애진 씨 어머니 김남희 씨가 참석하여 시민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지속적인 관심을 호소했습니다.

    김남희 씨는 "녹사평은 다른 희생자들의 얼굴을 처음으로 마주하고 인사를 건넨 곳이다. 그때 잡아주신 시민들의 따뜻한 손은 아직 선명하게 가슴에 남아 있다"며 유가족이 겪었던 고통 속에서 시민들이 보여준 연대에 대해 깊은 감사를 표했습니다. 동시에 "이태원 참사가 온전한 진상 규명을 할 때까지 지켜봐 달라"고 간절히 호소하며, 진실을 밝히기 위한 여정이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강조했습니다.

    4️⃣ 촛불 행진, 기억을 걷는 길 🚶‍♀️🚶‍♂️

    갑작스럽게 찾아온 추위에도 불구하고 약 200명의 참가자들은 미사가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켰습니다. 이들은 ‘10·29 이태원 참사 기억하겠습니다’, ‘책임자 처벌’ 등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침묵 속에서 추모의 뜻을 함께했습니다.

    미사를 마친 참가자들은 촛불을 손에 들고 이태원광장에서부터 참사 현장 건너편인 이태원역 4번 출구까지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이 촛불 행진은 희생자들을 향한 애도이자, 진실을 외면하는 사회에 대한 경고이며, 안전한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시민들의 간절한 염원을 담은 기억의 행렬이었습니다.

    🔍 10·29 이태원 참사 3주기 추모 미사 요약

    • **일시/장소:** 10월 27일 오후 6시 34분 (최초 신고 시각), 녹사평역 인근 이태원광장.
    • **주관:**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 **추모 방식:** 159개의 촛불 점화, 흰 국화 헌화, 희생자 이름 159명 호명.
    • **주요 메시지:** 최재철 신부, 지난 3년을 "패륜의 시간"으로 규정.
    • **촉구 사항:** 진상규명, 책임자에 대한 엄중한 처벌, 희생자 온전한 기억.
    • **후속 활동:** 미사 후 촛불을 들고 이태원역 4번 출구까지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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