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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음을 부른 누출: 포스코 포항제철소 불산 유출 사고 심층 분석… '부서지기 쉬운 플라스틱 배관'의 치명적 결함
대한민국 산업의 핵심을 담당하는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참혹한 인명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5일 오전 8시 50분경, 스테인리스 압연부 소둔산세공장에서 유독가스가 누출되어 하도급업체 소속 근로자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치는 중대재해가 발생했습니다. 누출된 화학 물질은 치명적인 독성을 지닌 불화수소산(불산)으로 확인되어, 산업 현장의 안전불감증에 대한 심각한 경고음을 울리고 있습니다.
사고는 포스코DX의 하도급업체 근로자 4명이 전기 케이블 설치 작업을 위해 화학물질 배관을 밟고 이동하던 중, 배관이 파손되면서 발생했습니다. 유해 화학 물질에 노출된 A씨(54)는 병원 이송 후 끝내 숨졌으며, 나머지 근로자 3명도 화상을 입는 피해를 당했습니다. 경찰과 관계 기관은 합동 감식을 통해 배관 파손의 근본적인 원인과 안전 관리 책임을 철저히 조사할 예정입니다.
불화수소산(불산) 검출과 위험성: 인체에 치명적인 유독물질
사고 현장에 대한 성분 측정 결과, 불화수소산(불산) 2ppm이 검출되었습니다. 이 측정은 사고 발생 2~3시간 가량이 지난 뒤 이루어졌기에, 사고 당시 누출된 불산의 실제 양과 농도는 훨씬 높았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불산은 무색의 자극성 액체로, 노출될 경우 피부나 호흡기에 심각한 손상을 유발하는 극도로 위험한 화학물질입니다.
🧪 불화수소산(불산) 위험 정보
- 성분: 무색의 자극성 액체 (유독물질)
- 인체 유해성: 피부 및 호흡기에 심각한 손상 유발
- 평소 배관 내 농도: 불산 함량 55%의 고농도 액체가 흐름
- 사고 현장 검출 농도: 2ppm (사고 후 2~3시간 뒤 측정)
* 고농도 불산이 흐르는 취약한 배관의 문제
더욱 충격적인 것은 파손된 해당 배관에 평소 불산 함량이 55%에 달하는 고농도 액체가 흐르고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관의 소재는 폴리염화비닐(PVC) 등 플라스틱 계열로 이루어져 있어, 외부 충격에 쉽게 부서질 수 있는 취약한 구조였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치명적인 화학 물질을 이송하는 배관을 근로자가 밟고 지나가는 작업이 가능했으며, 그 배관이 충격에 쉽게 파손되었다는 점은 포스코의 화학물질 관리 및 안전 매뉴얼에 심각한 구멍이 있었음을 명백히 드러냅니다.
중대재해를 부른 하도급 작업과 안전 관리 책임
이번 사고는 포스코DX의 하도급업체 소속 근로자들에게 발생했습니다. 원청인 포스코와 포스코DX는 협력업체 근로자들의 작업 안전에 대해 중대한 책임을 부담합니다. 위험한 화학물질이 흐르는 배관 위에서 전기 케이블 설치와 같은 작업이 지시되었거나 묵인되었다는 정황은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철저히 검토해야 할 핵심 사안입니다.
* 합동 감식의 결과와 향후 조사 방향
경찰은 고용노동부, 대구환경청 화학안전관리팀, 산업안전공단 등과 함께 지난 6일 합동 감식을 벌였습니다. 감식 결과를 바탕으로 누출된 화학 물질의 정확한 성분, 누출량, 그리고 사고 경위 등을 정밀하게 들여다볼 예정입니다. 특히 취약한 배관 소재의 사용 배경과 작업 안전 수칙 준수 여부가 주요 조사 대상이 될 것이며, 포스코 관계자는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화학 물질 누출 사고에 대한 경각심과 산업 안전의 근본적 재점검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발생한 이번 불산 누출 사고는 국내 주요 산업 시설의 화학 물질 관리에 대한 근본적인 재점검을 요구합니다. 단순한 실수나 부주의가 치명적인 독극물 누출과 귀중한 인명의 희생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명백히 보여준 사건입니다. 유족들의 아픔을 달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고, 협력업체 근로자를 포함한 모든 근로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안전 시스템을 구축해야 할 것입니다.
이번 사고를 통해 대기업의 안전 책임이 협력업체에 전가되지 않도록 강력한 관리 감독과 법적 제재가 필요하다는 사회적 목소리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